세신, 끓어도 넘치지 않는 냄비 개발 .. 제2도약 발판

퀸센스 브랜드의 세신(대표 노영찬)은 조리때 음식물이 끓어도 넘치지 않는 냄비 "닥터 쿡"를 개발하고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등 새로운 도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95년 하반기부터 "닥터 쿡" 개발에 착수, 지난해 시제품을 선보인 세신은 구형냄비 생산라인을 계속 줄여나가 올하반기중에는 전라인에서 "닥터 쿡"을 생산, 고가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 올해초 중국 현지법인 금주세신유한공사를 설립하고 50억원을 투자,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건평 2천평 규모의 보온용기 생산공장을 설립중이다. 한편 3월말 결산인 세신은 한식기시장 회복으로 연간 20억원을 웃돌던 이 부문의 적자가 지난해에는 5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며 이에따라 96회계년도(96년4월~97년3월) 회사전체 당기순이익도 11억8천만원으로 전년(5억2천만원)대비 1백%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계 플랜트등 신규사업 강화와 "닥터 쿡" 매출 본격화로 매출 1천2백억원에 당기순이익 20억원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95년 발행한 CB(전환사채) 50억원가운데 40억원이상이 이미 주식으로 전환된데다 지난해 실시한 자산재평가로 2백76억원의 자산재평가적립금이 발생, 1천%가 넘던 부채비율이 2백50%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등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