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 '한우물파기' 안한다 .. 사업다각화

매킨토시 공급업체인 엘렉스컴퓨터(대표 김영식)가 올들어 적극적인 사업다각화작업에 나서고 있어 눈길. 이 회사는 현재 매출액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매킨토시부문을 2000년까지 50%이하로 끌어 내리기로 하고 올초 워크스테이션(WS)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부가통신서비스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결정. 또 올하반기부터는 "수퍼아이스"라는 특수세라믹을 이용한 전천후 아이스링크 운영사업에도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김사장은 이같은 사업영역 확대에 대해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한가지 부문에 집중하는데 따른 경영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 회사가 추진중인 부가통신서비스사업은 일산지역에 설치될 케이블망을 이용해 이 지역주민들에게 인터넷서비스와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의료정보서비스, 화상회의 서비스등을 토털로 제공한다는 계획. 엘렉스는 이를 추진하기에 앞서 내달부터 인천지역의 한 종합유선방송업체와 손잡고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먼저 시작할 방침. 특히 미국으로부터 "수퍼아이스"라는 특수세라믹을 도입, 야외 전천후 스케이팅장을 강남부근에 개설,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업과 연계시키는 "엘렉스 스포츠"라는 별도 자회사도 설립한다는 내부 계획도 추진중이라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