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만다린어 방송 개국 .. 공용어 3개로 늘어

오는 7월1일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중국 표준어인 만다린어 방송이 31일 개국,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홍콩의 공용어가 광동어와 영어를 포함,3개어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만다린어 퀴즈방송을 첫 송출한 국영 RTHK 방송은 하루 12시간 방송을 하면서 뉴스외에 대담쇼와 청취자 전화프로 등을 통해 홍콩인들의 귀에 만다린어를 익숙하게 만든다는 계획. 중국어 방언인 광동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홍콩인들은 대부분 만다린어를 이해하지못하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