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6일) '임꺽정' ; '전원일기' 등

"창사 6주년 특별기획" (SBSTV 오후 9시50분) = 최종회. 꺽정은 남치근과 전면전을 결심하고 살고싶은 자는 모두 떠나라고한다. 졸개들은 모두 꺽정을 따르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인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꺽정과 봉학은 낭떠러지를 뒤로 하고 수백명의 관군들에게 포위당한다. 봉학은 꺽정을 낭떠러지로 밀며 꼭살아서 좋은 세상을 만들라는 말을 남기고 관군과 싸우다 최후를 맞이한다. "전원일기" (MBCTV 오전 11시) = 봄이라 입맛이 없는 가족들은 반찬투정을 하고 남편까지 잔소리를 하지 가계부를 쓰던 영남엄마는 짜증을 낸다. 그날 저녁 족발과 순대를 몰래 먹던 순영과 용식은 영남엄마에게 들키고는 당황한다. 다음날 영남엄마에게 곳간 열쇠와 가계부를 넘겨받은 순영은 자신 만만해 하며 푸짐하게 저녁상을 차려낸다. 식구들은 모두 칭찬하고 영남엄마는 의외로 동서가 잘해내자 살림 넘겨준 것을 후회한다. "주말연속극" (KBS2TV 오후 7시55분) = 왕기는 이재하와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것이 찬우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연해 한다. 결국 왕기는 물리력을 행사하기로 결심하고 나사장집과 찬우의 오피스텔을 습격하지만 미리 눈치챈 찬우는 잠적해버린다. 신자는 찬혁을 찾아가 아직도 찬혁을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이에 찬혁은 신자에게까지 짐이 되는 것이 싫다고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