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를 점검한다] (3) '인천항' .. 제언 : 강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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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관 항만 효율 극대화는 운영과 개발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에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인천항의 경우 수도권의 관문이라는 입지적인 우위성과 연안화물 및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도권 개발억제방침 등으로 항만개발이 부진하다. 따라서 체선과 체화 비율이 전국 항만중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다. 인천항의 이같은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기존항만의 정비 보완과 아울러 신항만 개발 등 항만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선박의 입항을 제한하고 야간과 공휴일에도 하역을 의무화하는 등 체선.체화 해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MIS/EDI 시스템을구축, 항만운영을 전산화할 방침이다. 이외에 해상교통관제 시스템도 도입해 회전율을 최대한 높이고 아산항 부두를 빠른 시일내에 운영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항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증대 및 항만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특히 금년부터 국유민영체제로 전환한 인천항 부두운영회사제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돼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