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I면톱] '제주에 콘도 3,000여실 쏟아진다'

제주도에서 올해안에 3천실이 넘는 대규모 콘도물량이 쏟아진다. 금호개발, 한화국토개발 등이 제주도 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10개 관광지구에 건립하는 복합리조트형 콘도를 비롯, 기존 오피스텔을 용도변경한 콘도 등이 대거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복합리조트단지내 콘도 신성리조트는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단지내에서 2백42실규모의 콘도를 분양하고 있다. 평형은 17평형 42실, 29평형 1백92실, 49평형 8실이다. 분양가는 17평형이 1천7백만원, 29평형이 2천9백만원, 49평형이 4천9백만원이며 일시불로 납부할 경우 가격이 10% 할인된다. 이 단지는 신성리조트가 종합리조트단지로 개발중인 함덕관광지구(46만평방m)내에 위치, 신설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은 10개 관광지구 가운데 하나인 제주시 봉개동 회천동 일대 41만평에 조성중인 봉개휴양림지구에서 5월 중순께 5백실 규모의 콘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금호개발도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2차관광지구에서 3백80실 규모의 콘도를 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분양가는 1백만원선을 약간 웃돌 예정이다. 오는 99년 하반기 완공예정이다. 일반콘도 풍림산업 계열사인 풍림개발이 서귀포시 강정유원지 1만2천여평에 조성중인 2백46실규모의 "풍림후렌드리콘도"를 이달들어 분양하기 시작했다. 지상5층 3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콘도는 25평형 2백43실, 27평형 3실이며 분양가는 25평형이 2천5백65만~2천7백76만원이다. 범양건영도 제주시 상도2동에서 2백79실의 콘도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으로 설계변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성우레저가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2백50실의 콘도를 상반기중 분양하는 것을 비롯 영진레저관광이 제주시 연동에서 2백50실을, 현대오렌지리조트가 서귀포시 회수동에서 2백24실의 "현대오렌지리조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타콘도 화성건설이 제주시 노형동에서 3백57실 규모의 "제주현대텔콘"을 이달중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은 30%정도이며 17,21,30,33평형이 있다. 또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10곳에서 50실 규모의 초미니콘도가 분양중이거나 올해안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