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롤, 유량제한센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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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기기업체인 하이트롤(대표 김봉구)이 관로에 흐르는 유량을 제한하여 압력을 강하시키는 유량제한센서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1년여의 연구끝에 어떠한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안전도 Q등급의 유량제한소자 설계기술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량제한센서를 제작,한전의 울진 3호기 원자력발전소에 30대를 1억5천만원에 납품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센서는 감압기능외에 압력을 저하시킬때 발생하는 소용돌이의 발생을 지연시키고 유량이 빠른 속도로 흐를때 생기는 배관의 소음 진동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발전소등에서 사용하는 고정밀 유량제한센서는 전량 미국등에서 수입해 왔다. 이 회사는 이번 개발로 Q등급 유량측정기술개발은 물론 국제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연말까지 ISO인증을 획득하는대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로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