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서울기능 수도권외곽 분산 .. 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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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이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개발되고 파주~포천~연천 일대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북방교류 거점으로 개발된다. 한강을 끼고 있는 이천~양평~가평 지역에는 저밀도의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안산~아산만축은 수도권의 산업지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 등 도시철도 10개 노선이 신.증설되고 외곽전철망도 12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복선화돼 수도권의 교통체계가 도로 중심에서 철도중심으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한 뒤 최종 확정을 위해 5월로 예정된 수도권정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넘겼다. 건교부가 국토개발연구원의 용역을 거쳐 마련한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서울 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전환, 서울의 기능을 수도권 외곽에 분산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축은 국제교류 중심축으로, 안산~아산만축은 산업벨트,파주~동두천~포천은 북방교류벨트, 이천~양평~가평은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등 수도권이 4개 벨트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교통체계도 도시철도와 외곽순환전철망 등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구축, 4개 노선의 고속도로와 16개 노선의 고속화도로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광역철도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