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타이거 우즈' 미국 저명인사 25명에 뽑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올해 타임지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명중에 선정됐다. 이 명단에는 팝 스타 베이비페이스 에드먼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 그리고 이례적으로 만화 주인공 딜버트도 포함됐다. 타임지는 14일자에서 "이들은 어려운 일을 해낸 사람들"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은 반드시 힘이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들을 모방하고,이들의 의견을 따르며 이들을 본보기로 삼는 그러한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올브라이트장관은 "목소리가 어느 누구보다도 멀리 전달되고 백악관으로 직접 들어간다는 사실등을 감안해 볼 때 외교면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즈의 경우 이 잡지는 "흥분한 기자들이 그를 예수, 모차르트, 간디에견주고 있다"며 "30년여년전 아놀드 파머처럼 타이거 우즈는 골프계에 충격을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인물중 가장 이례적인 것은 스콧 애덤즈의 작품인 풍자 만화의 주인공 딜버트인데 딜버트는 "무소불위의 경영자들에게 대항해서 살아남기위해 게릴라전을 펼치는 노동자 계급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이번 명단에는 의학전문가 마르시아 앤젤, TV시리즈 "X파일"의 제작자 크리스카터, 존 맥케인 상원의원, TV쇼 진행자 로지 오도넬, 록 음악가 트렌트 레즈너, 경제학자 폴 로커, 불교 지도자 로버트 터먼등도 포함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