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 10% 많으면 30% 내린다

주가변화는 어떤 재료보다 수급상황이 가장 우선한다. 수요가 공급보다 우세한 시장에서는 어지간한 악재가 나와도 주가는 상승한다. 반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어떤 이유로도 주가가 상승하기 어렵다. 수요기준을 능가하는 공급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주가상승 기대는 어렵다. 즉 대량 증자로 공급물량이 크게 느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종목별로도 유통물량이 많은 대형주는 큰 시세를 내기 어렵고 유통물량이 적은 중소형주는 시세가 형성되기 쉽다. 10% 공급이 늘어나면 30% 주가가 내린다는 격언도 이 때문에 나온 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