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가덕도 서안으로 이전

한국 조선업의 요람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부산시 가덕도 서안으로 이전한다. 한진중공업은 15일 부산가덕 신항만 남컨테이너부두 입지와 동방파제 사이 해역 및 육지 37만평에 조선단지를 조성,영도조선소를 이전키로 해양부 및 부산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가덕도 조선단지에 영도조선소 뿐만 아니라 조선기자재 업체를 유치, 현재 60만t인 연간 선박 건조능력을 2백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기존 조선소 부지(8만평)와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추가조성하는 부지등 총 25만평을 상업용지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