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05년까지 세계5대 중장비메이커로 도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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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오는 2005년 건설기계부문에서만 2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세계 5대 중장비 메이커로 도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창원공장과 이미 가동중인 영국 노스요크셔주의 굴삭기공장외에 중국과 미주지역에도 중장비공장을 건설,세계 4대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효림 삼성중공업 건기부문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0년 매출 1조5천억원에 굴삭기 점유율 세계5위,2005년에는 굴삭기와 로더 두부문에서 세계3위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중장기비전을 밝혔다. 삼성은 특히 판매망 확대를 위해 해외딜러망을 96년 1백50개에서 98년2백개,2000년에는 3백개로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5백억원을 투자,일본 유럽 미국 등 3개 권역별로 해외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일본은 유압기기,유럽은 동력전달장치,미국은 엔진부문을 특화한 연구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세계 지점망을 통한 자재조달 및 부품수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세계 협력업체와 딜러들을 전산망으로 연결시킨 멀티서플라잉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