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ST 잔여지분 모두 사들이기로

삼성전자는 미국 AST사의 잔여지분 51%(3천1백만주)를 주당 5.4달러에 전량 공개매수키로 AST의 사외이사회측과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공개매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총 1억7천만달러로 이로써 AST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되게 됐다. 이번 공개매수 금액은 지난 1월 삼성측이 제시한 주당 5.1달러에 비해 주당 30센트 오른 금액이다. AST 이사회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광호 삼성미주본사 총괄회장은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AST를 세계 최고의 선진기술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삼성의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PC전문업체인 AST사의 지분 49%를 인수, AST의 이사회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 1월 잔여지분 51%를 추가로 인수하기 위해 공개매수권을신청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