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청바지 소유수] '1인당 청바지 5벌꼴 가지고 있다'

10대와 20대초반의 신세대들은 청바지를 패션의류의 하나로 인식, 평균 5벌가량의 청바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월드리서치가 서울지역의 신세대 남녀 4백8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청바지 보유실태및 구매장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당 청바지수는 여자가평균 5.32벌, 남자는 4.85벌로 집계됐다. "10벌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남녀 각각 10.7%와 7.9%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벌 이하는 15.2%에 불과했다. 신세대가 이처럼 여러벌의 청바지를 구입하는 것은 입기 편하고 질기다는 점외에 개성을 쉽게 표현할수 있는 패션의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드리서치는 설명했다. 신세대들에게는 청바지가 유행에 상관없이 입을수 있는 옷이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청바지 구입장소로는 브랜드 직영점을 꼽은 응답자가 3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상설할인매장(26.5%) 백화점(22.1%) 재래시장(9.8%) 보세옷가게(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