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스티로폼생산자기구, 서울서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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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스티로폼생산자기구(AMEPS)는 17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총회를 갖고 전자제품등의 포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을 회원국들이 상호 무료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 총회를 주관한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추지석(효성바스프사장) 회장은 "앞으로 국가간 교역에 따라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스티로폼은 각국의 재활용 단체 및 회원사가 책임지고 회수.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전 등 국내 수출업체들의 스티로폼 포장재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AMEPS는 아시아국가들이 스티로폼의 공동처리를 위해 조직된 국제기구로 지난 95년 4월 일본에서 결성됐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지역 9개 회원국이 참가했다. 미국과 영국 오스트리아 등 3개국도 업저버로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