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무역흑자 감소 .. 4년연속 "내리막"

일본 대장성은 96 회계년도(96년4월1일~97년3월31일) 무역흑자가 통관기준으로 전년보다 29.6% 감소한 6조4천2백12억엔으로 4년 연속 줄었다고 17일 발표했다. 다만 회계년도 하반기에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 흑자감소추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대장성은 내다봤다. 대미 흑자는 전체적으로 2.2% 줄어든 3조7천6백26억엔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나 3월의 대미 흑자는 6개월연속 전년동기보다 늘어나 다시 대미 흑자가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46조5백억엔으로 상품별로는 자동차가20.4%, 사무용 기기가 15.9% 각각 증가했다. 수입은 엔화 약세에 따른 원유가격 상승으로 20.3% 늘어난 39조6천2백88억엔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