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PCS 단말기 형식검정 획득 .. 국내 처음

LG정보통신은 17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 시제품를 내놓고 국내 처음 형식검증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이 PCS단말기(모델명 LPP-100)은 1.8GHz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며 올해 하반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LG텔레콤의 시스템시험용으로 제작됐다. 이 회사는 독자기술로 디지털RF부문및 소프트웨어의 설계를 완성시켰으며 1.8GHz 대역에서 발생되는 페이딩(전파수신강도가 시간적으로 변화하는 현상)현상을 감소시켜 통화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셀룰러 이동전화에서 쓰이는 8Kbps급 음성부호화기(보코더) 대신13Kbps급을 채용, 고품질의 음성서비스및 고속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이 제품이 디지털전용모드이기 때문에 송신출력을 낮출 수있어 듀얼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단말기보다 배터리사용시간을 10%정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