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진로그룹 계열사노조 임금동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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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동결 상여금반납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위한 노사화합이 확산되고있다. 진로그룹 계열사노조는 회사자금난을 타개하기위해 임금동결 및 경쟁력강화를 결의했으며 쌍용그룹 계열사인 쌍용건설과 남광토건도 올해 임금동결과 과장급이상은 상여금을 반납키로 했다. 또 LG산전과 경북대학교병원도 임금을 동결키로 했으며 전남 광주의 대우모터공업, 전남 광양의 포철로재는 각각 임금동결 및 임금인상백지위임을 결정했다. 자금난을 겪고있는 진로그룹 계열사노조(대표 정명진)는 그간 진행중이던 올해 임금협상을 18일부터 일제히 중단하고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토요격주휴무반납, 하루 2시간 일더하기등 경쟁력 강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진로그룹 계열사노조는 이와 관련,19일 서초동 아크리스백화점 광장에서 노조원과 지방지점 공장대표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경영위기 극복 결의대회도 열었다. 쌍용건설과 남광토건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건설시장개방에 대비,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전임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들은 상여금의 1백%,과장급이상은 50%를 반납키로 했다. LG산전은 관리자들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으며 경북대학교병원의 관리직사원들도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남 광양의 경진공업은 무분규 무재해운동을 결의했으며 경북 구미의 새한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회사가 결정하되 회사측은 고용안정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