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SBS, 외화 '슈퍼맨' 시리즈로 주말 아침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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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의 인기외화시리즈 "슈퍼맨"이 돌아온다. SBSTV는 미 워너브라더즈사의 작품 "슈퍼맨"을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8시55분에 방송하기로 했다. 이시간에 방영되던 일일시트콤 "LA아리랑"은 10시35분으로 이동되고 "TV퀴즈미팅"은 폐지된다. "슈퍼맨"은 SBS가 95년 5월~96년2월 토요일 오후 5시에 내보내 청소년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모은 외화. 이번에 방영될 것 (22회분)은 미국에서 96년말부터 최근까지 방송하고 있는 최신작이다. 주인공 클락 (딘 케인)과 로이스 (테리 헤츠)가 결혼에 골인하는 사실상의 슈퍼맨시리즈 완결작품. 지구에서만 활동하던 슈퍼맨이 무대를 우주로 옮긴다. SBS의 "슈퍼맨" 편성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주로 한 가족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일요일 아침 9시대는 MBCTV의 드라마 "짝"이 시청률 베스트 10에오르는 등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S2TV도 이 시간대에 맞춰 가족드라마 "오늘은 왠지"를 신설했다. SBS는 외화시리즈를 통해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도다. 27일 첫회분에서는 클립톤행성을 노르의 손에서 구하기 위한 수퍼맨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