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시멘트업체, 신제품 개발 재료 부각

시멘트업체에 신제품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벽산건설 동양시멘트에 이어 현대시멘트도 뛰어들었다. 주가재료로선 매력적이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시장성과 실 요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21일 현대시멘트 관계자는 "재러 한인 2세인 클레멘티 김박사로부터 전파차단및 전파흡수 전기전도성 발열 등 첨단콘크리트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맺었다"며 "주택의 난방과 병원시설 고압전류 차단시설 등 전자파 흡수 차단이 필요한 시설 등에 응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당초 내년부터 발열콘크리트 상용화를 추진하려 했으나 이 일정을 앞당겨 올해안에 상용화해 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벽산 관계자는 "발열콘크리트 시장이 연간 4천억원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전자파 문제는 차단기술이 상당부문 발전돼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시멘트도 주택용 난방과 도료 교량 등에 사용되는 발열콘크리트를 개발중이며 이 콘크리트의 원료가 되는 도전성 몰타르에 대해 지난 95년 특허를 출원했다. 이와관련, 문기훈 쌍용투자증권 조사부과장(한경애널리스트)은 "본격적으로시장수요를 늘려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보완이 필요하고 가정 난방에사용될 경우에는 온수사용 등에 제약이 있고 전자파 문제도 있어 시장잠재력이 크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