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시스템, 디지털 모터보호계전기 개발 성공

산업용 모터보호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디지털 모터 보호계전기(Motor Control Center)가 국산화됐다. 기인시스템(대표 이기원)이 한국전력의 지원아래 기존 아날로그형 디지털 보호계전기의 문제점을 해소한 디지털 모터보호계전기의 개발에 성공,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전력에서 최종 심의 평가중이다. 모터 보호계전기는 모터의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다가 사고발생시에는 즉시 전력을 차단함으로써 주요 모터설비를 보호하고 인명의 피해를 막는 장치로 그간 아날로그형으로 제작 사용돼왔다. 연간 국내시장물량이 10만대를 넘는 민수용 전력장치이다. 한국전력이 1개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최소 2천여대 이상의 모터보호계전기가 소요될 정도이다. 디지털 모터 보호계전기는 기존 아날로그형의 모터보호신뢰도저하,유지보수상의 문제점등을 해결한 제품이다. 종합적인 전력감시 시스템으로 확장할수있도록 계층적 구조로 구성된 이 장치는 전면에 LCD를 채택해 손쉬운 운영자서비스기능과 함께 오동작방지용 로직을 채용, 신뢰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그간 고가로 들여온 외국제품의 디지털 모터보호계전기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