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6,800포인트 회복 .. 금리 하락 등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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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NYSE)에서 기업실적호조와 금리하락에 힘입어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약 한달만에 6,8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22일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6,833.59를 기록, 전날보다 무려 173.38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에따라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이후 처음으로 6,800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이날의 주가상승폭은 지난 87년10월21일(186.84포인트 상승)이후 사상두번째로 큰 것이다. 이날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으로의자금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30년만기 재무부채권(TR)의 수익률은 7.04%를 기록, 전날(7.09%)보다 많이 떨어졌다.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14일 7.17%까지 상승했지만 최근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주요기업들의 1.4분기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도 지수상승을 부채질했다.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지난달 11일 7,084.40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뒤단기금리인상이라는 초대형악재를 만나 한때 7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 최근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