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빅맥 햄버거값' 71% 인하 .. 저가격 경쟁 촉발

미국 최대의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널드는 25일부터 미국전역에서 주력상품인"빅맥햄버거" 값을 개당 1.9달러에서 55센트로 71% 인하한다. 이같은 초저가격은 소비자가 반드시 프렌치프라이와 음료수를 함께 구입할때에만 적용된다. 맥도널드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다른 주력제품인 치즈햄버거값도 55센트로 인하할 방침이어서 햄버거업계에 저가격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널드가 주력제품의 가격을 대폭 내리는 것은 미국내 매장에서의 매출부진을 타개하고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 도입한 "캠페인 55"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맥도널드는 이 전략에 따라 지난 4일부터는 미국내에서 아침식사용 햄버거값을 크게 내려 개당 55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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