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제2시내전화사업 2대주주로 참여

두루넷이 제2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한국전력과 함께 제2대주주로 참여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은 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에 한전과 같은 지분을 배정키로 했다. 데이콤은 당초 한전만 8%를 배정,2대주주로 하고 두루넷에는 삼성 현대 대우 SK텔레콤과 같은 6%를 배정키로 했으나 두루넷측이 한전의 광케이블망등은 두루넷을 통해 이용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2대주주 자리를 강하게 요구,이를 들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분율은 28일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전에 배정키로 했던 8% 가운데 1%를 두루넷에 넘겨줘 두회사를 같이 7%로 하는 방안과 한전 두루넷 삼성등 대기업이 모두 6%씩 갖고 나머지 2%는 중견주주에게 추가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콤은 시내전화사업 허가신청서를 접수 마지막날인 30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