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정업무 2001년까지 완전 전산화 추진

전남도의 도정업무가 오는 2001년까지 완전히 전산화된다. 29일 전남도가 마련한 "비젼21-전남지역 정보화 촉진 계획"에 따르면 국비 3백29억원, 지방비 8백51억원, 민자 2백93억원 등 총 1천4백71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연차별로 행정정보화, 연구.교육정보화, 생활정보화, 도시정보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행정정보화를 위해 도 본청 실국단위 시스템을 통합하고 시군의 인허가 업무시스템과 세외수입관리시스템, 예산회계, 인사교육행정, 시설관리, 통계지원시스템 등을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도단위 전자메일을 구축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마련해 결재와 회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또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에서 개발중인 데이터베이스를망라해 지역업체들이 산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지역단위의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지자체의 인허가 업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공급할 산업정보화도 추진한다. 이밖에 도는 생활정보화와 도시정보화부분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전남도는 도 본청에 현재의 전산통신기능을 보강해 지역정보화본부를 개편, 각 실국의 정보화를 총괄조정토록 했다. 또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과 경영을 위해 제3섹터방식의 정보화 전문회사나 지역의 종합정보센터를 설립, 각종 S/W용역개발과 보급, 정보통신장비와 시설의 유지보수관리 등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