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영국등 주요해운사로부터 2억달러상당 스틸등 수주

컨테이너 생산업체인 진도는 영국 덴마크 일본 등지의 주요해운사로부터 2억달러 상당의 스틸과 냉동컨테이너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일반 화물을 위한 스틸컨테이너가 1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식품 등 특수화물을 위한 냉동컨테이너가 1천5백TEU등이다. 진도는 내년 1.4분기말까지 스틸컨테이너는 중국의 광주,상해,대련,청도공장에서,냉동컨테이너는 경남 언양공장에서 제작해 납품할 계획이다. 진도 관계자는 "미주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최근 컨테이너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 컨테이너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도는 지난해 컨테이너부문에서 4천9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2년부터 인건비가 싼 중국에 현지공장을 잇달아 개설,해외생산시대를 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