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의료보험종합전산망 구축키로 .. 복지부 밝혀

정부는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의료보험조합에 전산시스템을 구축,병.의원이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의료보험료를 청구할수 있는 의료EDI(전자문서교환)를 시행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4백15억원을 들여 의료보험종합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최근 열린 보건복지정보화 토론회에서 연간 2억5천만건에 이르는 의료보험진료비 심사가 수작업으로는 한계에 이르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보험종합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말까지 3백72개 조합에 전산시스템을,의료보험연합회에 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말까지 진료비청구.심사.지급시스템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시스템이 구축되면 전국 어디서나 의료보험관련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고 조합은 진료비심사업무가 대폭 간편해지며 병의원들은 진료비를 15일이내에 받을수 있게된다. 한편 노동부는 24개 병의원에서 시범 운영중인 산재보험 청구.심사업무의 EDI처리를 확대시킬 계획이며 정통부는 의료EDI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용요금을 대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