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패션 일본이 가장 큰 영향..영국 스타일전 관람객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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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왕국은 이탈리아, 한국 패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일본, 20세기 대중문화인중 최고의 패션리더는 가수 마돈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 명동의 패션전문백화점 유투존 4층에서 열리고 있는 "U.K.스타일전" (4월20일~11일) 관람객 2백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20대 남녀에게 실시한 이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세계적인 패션왕국은 이탈리아 (50.5%) 프랑스 (43.9%) 미국 (4.4%)이지만 우리 패션에 영향력이 큰 나라는 일본 (70.3%) 미국 (19.8%) 프랑스 (6.6%)라고 답했다. 패션감각은 패션카탈로그.잡지 (38.5%) 거리의 사람들 (25.3%) 영화.TV (15.4%) 주변사람들 (8.2%)로부터 배운다고. 패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연예인은 마돈나, 비틀즈, 제임스 딘,마이클 잭슨순. 가장 친숙한 영국 패션디자이너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존 갈리아노,폴 스미스, 브랜드는 버버리, 닥스,키이스, 막스&스펜서의 순으로나타났다. "U.K.스타일전"은 영국통산성과 주한영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유투존이 후원하는 행사로 영국의 패션 및 디자인경향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전시품은 "레드 오어 데드 (Red or Dead)" "게쉬" "립시" "미치코 런던"등 대표적인 스트리트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 85가지. 문의 751-3924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