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화제도 도입시 주택자금대출금리상승 불가피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가 도입될 경우 주택자금대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주택은행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유동화제도는 주택자금대출채권을 증권화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므로 경쟁상품인 여타 증권의수익률이상을 보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현 회사채유통수익률(연12.5%)에 주택자금대출관리비용과 유동화관련비용을 각각 0.3%포인트와 0.2%포인트를 더한다면 유동화가 가능한 주택자금대출금리는 최소 연13.0%에 달해야한다는게 주택은행의 분석이다. 현재 주택자금대출금리는 국민주택기금 연7.5-9.5% 주택은행 9.5-13.0% 시중은행및 할부금융사 13.0-15.0%수준으로 유동화가 가능하려면 1.0-2.0%포인트가량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택은행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