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미국 경기 호황 가속화 전망..'균형예산안' 합의

미국 클린턴 행정부와 공화당이 오는 2002년까지 재정적자를 완전 해소하는균형예산안 달성에 합의함에 따라 미 경기 호황이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만성적인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행정부와 의회가 균형예산안에 합의했다는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94.71포인트 수직 상승, 7071.20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균형예산안에 포함된 자본이득세 삭감 계획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및 채권시장에 또 다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금감소로 인한 민간소비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균형예산안이 세금을 삭감하지만 행정부가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교육및 환경등 사회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보장하는 광범위하고도 매우 구체적인 조건을 담은 합의한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균형예산안은 2002년까지 앞으로 5년간 8백50억달러규모, 그후 5년간 1천6백50억달러이상의 세금삭감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행정부와 의회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은 균형예산안을 놓고 지난 2년간 다투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