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 "귀고리하고 라운딩한게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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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귀거리를 한 이유로 골프장에서 쫓겨난 남성골퍼가 골프장을상대로 소송을 걸어 눈길. 직업이 의사인 글라스코우(46)는 "지난 76년 골프를 치기 시작한 20년동안 줄곧 귀거리를 한 채 라운딩했지만 사우스 웨일즈에 위치한 어떠한 골프장에서도 추방당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흑인인 타이거 우즈도 매스터즈를 석권하는 등 골프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이같은 골프장의 편견이 사라지지 않는한 골프대중화는 아직도 요원한 것 같다"고 주장. 한편 골프장측은 "그동안 귀거리를 한 남성골퍼 대부분은 라운딩할때는귀거리를 제거했다"면서 "글라스코우가 복장규정을 어긴 유일한 골퍼였다"고 답변. 이 골프클럽은 여성들의 귀거리는 자연스러운 복장의 하나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