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면톱] 중소기업 전산화 시장 쟁탈전 치열

삼보컴퓨터 LG-IBM등 주요 PC업체들이 중소기업전용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갖춘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개발, 신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소비자가격에서 30%가량 할인된 PC값만 내면 5~50대의 PC를 네트워크로 묶어주고 OA(사무자동화)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등의 조건을 내걸고 중소기업전산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올해초 중소기업전산화 사업을 연중사업으로 벌이기 위해 "미니넷" 전담팀을 구성, 지난달부터 주요공단지역을 돌며 자체개발한 솔루션의 순회설명회를 여는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규모기업을 대상으로 PC 5대와 잉크젯프린터등을 연결, LAN(구역내통신망) 환경에서 컴퓨터작업을 할수있는 9백만~1천만원짜리 패키지에서부터 서버를 중심으로 10~50대의 PC를 네트워크로 묶어 인트라넷환경을구축하는 중기업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기본적인 OA용 소프트웨어 제공은 물론 수요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컴퓨터교육까지 무료로 실시해 중소기업의 정보화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LG-IBM은 최근 서버를 중심으로 5, 10, 20대의 PC를 각각 연결하고 OA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전산화 패키지"를 개발, 오는 24일까지 특별판매에 들어갔다. LG-IBM의 패키지는 1천4백만~4천3백만원선. 이 회사는 또 한국기업전산원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벌여 경영정보시스템과 그룹웨어를 40만원대에 설치해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국 1백50개 기업체전담 대리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시장을 공략중이다. PC업체들의 중소기업전산화 사업은 중소기업체의 PC네트워크화를 촉진시켜경영정보시스템(MIS)과 인터넷활용도를 높여 정보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