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첨단 유통센터 건립...한국쓰리엠, 내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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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쓰리엠(대표이사 폴 러소)은 경기도 평택에 첨단 유통센터를 건립,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총 1백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운 이 유통센터(대지 9천평, 연건평 5천4백평)는 적재능력이 1만7천 팔렛으로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이 회사의 물류기지로 쓰일 이 유통센터는 제품종류가 7천여가지에 달하는점을 감안, 다품종배송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첨단 물류설비를 갖춰 물류처리속도를 기존에 비해 2배이상 높였다. 특히 창고작업은 바코드와 스캐너를 통해 제품의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RF(Radio Frequency)터미널을 지게차에 장착, 작업자가 서류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품을 쌓아놓은 고층선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내 처음으로 슈퍼플랫(super flat)바닥공법을 사용, 창고바닥의 높낮이 차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중앙창고외에도 냉장창고와 의료용품창고 위험물창고등 특화된 보관시설을 갖춰 제품 특징에 따라 완벽한 품질보전이 가능토록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60%이상이 수도권에서 소비되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에 유통센터를 세웠다"며 "10년 앞을 내다본 미래지향적인 유통센터라는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