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단지내 1만2천여가구 공급..토공, 내년 하반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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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에서 1만2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조성되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는 첨단산업육성을 위해 조성중인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단지중 35만5천평을 주거지로 개발키로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이 단지는 제3정부청사가 옮겨올 대전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전으로 이사해야 할 공무원과, 청사이전으로 함께 옮겨와야 할 관련업종종사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택물량 및 분양일정 아파트 1만2천여가구와 단독주택 2천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나 절반가량인 6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토공은 예상하고 있다. 일반분양물량은 주택건설업체에 선분양된 뒤 내년 하반기초께 수요자들에게분양될 예정이다. 단독택지는 99년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 가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전용면적 18평짜리를 전체 물량의 20%, 18~25.7평 50%, 25.7평초과 30%로 배정했으나 입주업체와 건설업체의 사정에 따라 평형별 가구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필지별 가구수와 용적률(1백96%)만 정했다. 개발방향 토공은 산업단지 중심부에 주거지가 자리잡는 만큼 주변 구릉지와 기존 공원을 그대로 살려 쾌적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전체 주거지면적 35만5천평중 15만3천여평에만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녹지공간과 자전거전용도로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입지여건 청주국제공항에서 6km 지점에 위치해있는 데다 주변 교통망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오창IC와 국도 17호선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