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관련 주요지표 최근들어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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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총파업 및 한보부도사태 등으로 한때 위기국면에 몰렸던 국내 외환 관련 주요 지표가 최근들어 안정되거나 청신호로 반전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된 지난 1일 이후 9일까지 모두 6억7천만달러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순유입돼 당초예상보다 유입이 호조를 보였다. 또 지난 4월중 수출입차 적자폭이 3월보다 3억7천만달러 감소하는 등 경상수지 적자규모 감소세가 4개월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지난 10일까지의 수출입차적자도 작년 동기보다 3억7천만달러 줄어들어 5월중 경상수지 적자폭도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올들어 4월까지 기업의 주식연계및 비연계증권발행등을 통한 중장기차입액도 12억4천만달러를 기록, 기업의 해외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 3월 2백92억달러까지 떨어졌던 외환보유고가 지난 4월 2백98억달러로 늘어난뒤 이달에는 3백10억달러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재경원은 원화환율의 실세반영및 엔화 강세 지속 가능성 세계경제 호황유화등 주요 제품의 수급 여건 개선등에 따라 수출이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외환사정은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