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장이전지 재개발사업 본격 추진 ..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서울시내 도심 재개발사업에 이어 공장 이전지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주공은 14일 공장 이전지 재개발사업 참여 계획을 확정,이전 예정 공장소유기업의 건설업 계열사가 없거나 있더라도 규모가 영세하고 종합건설면허가 없는 기업의 공장에 대한 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방식은 지주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사업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아절세효과가 있다고 보고 주로 지주공동사업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장 이전지를 호텔 백화점 유통단지 아파트형 공장 주거단지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경우 주공은 주택건설 부문을 담당하고 나머지 부문은 공장 소유기업이 맡되 기획 업자선정등의 업무를 주공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주공의 이같은 방침은 을지로재개발사업등 도심 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데다 지자제 실시 이후 부도심권 개발및 도심권 이전 필요성이 높아져 사업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영등포구에 19만7천여평등 이전가능 공장부지는 모두 1백7만3천4백여평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