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재개발지역] '신길 2-3구역' .. 일반 분양 326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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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라매공원 인근에 있는 신길2-3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합측은 올해말까지 철거를 끝내고 조합원들에 대한 평형배정을 위해 관리처분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주 조합원이 소유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01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분양자격 나대지의 경우 단독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은 크기에 관계없이 24평형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두사람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공유지분의 경우 한사람당 90평방m 이상을 갖고 있어야만 최소평형을 배정받을 수 있다. 예컨대 1백50평방m 규모의 나대지를 2명이 공동소유하고 있을 경우 한사람만 아파트를 배정받고 나머지 한명은 현금으로 청산받게 된다. 사업규모 및 이주비 대지 5만8천5백89평방m에 지상19~22층 12개동 1천1백81가구가 건립된다. 평형은 14평형 3백87가구,24평형 2백14가구,33평형 3백50가구,43평형 2백30가구다. 이 가운데 24평형과 43평형(50%)등 모두 3백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은 내년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무이자 6천5백만원을 포함, 모두 8천만원을 이주비로 지급하고 있다. 지분거래 사업시행인가이후 투자자들이 늘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기 시작, 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까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분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면적중 55% 정도를 차지하는 사유지의 경우 30평형대 지분이 평당 5백50만~6백만원선, 10~20평대 지분은 7백만원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10평대 시유지는 평당 5백만원선, 30평형대는 4백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입지여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옆으로 지나는 신길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입주시점에 지하철7호선 신풍역이 단지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개통돼 역세권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를 중심으로 5분거리에 영산.유신.도림.대영초등학교, 대영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또 단지인근에 신남시장 신길시장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