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등 혈액제제 조심을" .. 16개 의약품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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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 등 혈액을 이용해 만든 각종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심한 빈혈이나유산 등을 일으키는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보건복지부는 혈액제제 등 16개 의약품 성분에서 이처럼 새로운 부작용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록시스로마이신 등 15개 성분을 사용, 1백54개 업체가 생산중인 4백5개 제품의 설명서에 새로운 부작용과 주의사항 등을 추가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건일약품의 "알리다제캅셀"에 대해서는 허가를 취소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감염되면 혈액형성 장애를 일으켜 심각한 빈혈이 일어날수 있으며 태아수종이나 사망, 유산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