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PC 관련 3단체 통합 .. '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 발족
입력
수정
난립상을 보이던 중고PC관련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재활용협회 컴퓨터재활용조합 중고컴퓨터협회등 3개 중고PC 관련단체들은 사단법인형태의 "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가칭)를 발족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국내 중고PC유통시장및 폐PC재활용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할 단일 조직이 내주께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단체 인사들은 지난13일 컴퓨터재활용협회에서 만나 협회의 정관작성을 마치고 한국컴퓨터재활용협회장에 전용주현컴퓨터재활용협회장을 내정했다. 설립예정인 협회에는 3개단체 1백20여개사가 참여하게 되며 앞으로 컴퓨터수리조합과 세방상사 삼보개발등 폐PC재활용업체들도 가입의사를 보이는등 올해내에 2백여개로 가입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고PC유통업체인 CC마트사의 이병승사장은 "중고PC시장은 올해 60만대,2000년내에 2백만규모로 늘어날 대규모 시장"이라며 "관련단체들이 통합에 합의함으로써 대규모 유통망을 확립하고 재활용기술등을 공유하는등 앞으로 중고PC유통및 폐PC재활용시장이 한층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중고PC관련단체들이 통합하기로 한 결정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폐PC최종처리설비도입이나 처리단지문제등은 협회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보아가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