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화성군/포항 대송면에 공단 2개 새로 개발

경기도 화성군과 포항 대송면에 58만~69만평 규모의 공단 2개가 새로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공업용지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하길리에 58만2천평 규모의 도시형 첨단공업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에 공업단지지구지정을 신청했다. 토공은 또 용지난을 겪고 있는 포항 일대의 철강관련업계를 위해 포항 대송면 배각리 일대에 69만평 규모의 공단을 새로 건설키로 했다. 토공은 이를 위해 현재 포항공단개발을 위한 용역을 마친 상태이며 토지감정이 끝나는 대로 건교부에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화성군에 들어설 공단은 의약 지식산업 등 도시형 첨단공업단지로 개발될계획이며 약 3백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현재 향남대학단지와 제약단지와 붙어 있어 도시기반이 시설이갖춰져 있는 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과 가까워 공단개발적지로꼽히고 있다. 토공은 약 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본격 개발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항공단은 현재 운영중인 포철 1,2,3연관단지와 연계한 제4단지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며 철강관련업종과 조립금속 기계 장비 등의 업종이 유치될 계획이다. 약 1천6백여억원이 투입될 이 공단이 개발되면 포항일대의 용지난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