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첨밀밀' ; '킬링 타겟' ; '영 앤 데인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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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드림박스) 중국 대륙에서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이주한 남녀의 10년에 걸친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 "금지옥엽" "아비와 아기"의 진가신 감독은 중국 이주민과 홍콩인,중국계 미국인들의 치열한 삶을 배경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진가신의 안정된 연출, 복선이 깔린 잘 짜여진 시나리오, "중경삼림""아비정전" "풍월"의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의 세련된 영상, 여명 장만옥 중지위의 열연은 근래 보기드문 빼어난 멜로물 한편을 만들어 냈다.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장만옥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지어내는 갖가지 표정은 보는 이를 화면 깊숙히 끌어들인다. 97년 홍콩 금상장 9개부문 수상작. 킬링 타겟 (스타맥스) "트윈 픽스" "베이워치"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매드첸 애믹이 국립공원에서 야생 곰을 보호하는 수렵관리인으로 등장한다. 대자연속에서 애인의 복수를 하려는 여인과 악랄한 밀렵꾼이 벌이는 혈투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국립공원의 수렵관리인인 줄리와 던은 자연을 사랑하는 연인. 관리지역 안에서 곰들이 잔인하게 밀렵당하자 이들은 FBI대원과 함께 밀렵꾼을 쫓는다. 하지만 악명높은 밀렵꾼 해내건에 의해 줄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하고 줄리도 큰 상처를 입는다. 기적적으로 회생한 줄리는 복수를 다짐하고 해내건이 기다리는 산으로 향한다. 영 앤 데인저러스 (영성) 암흑가를 무대로 한 폭력조직의 치열한 파워게임, 이권을 노린 치밀한 살인음모,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피맺힌 복수가 펼쳐지는 전형적인 홍콩갱영화. "반야종횡" "외전혜옥란"의 유위강 감독이 풋풋한 신세대스타 정이건과 진소춘을 앞세워 폭력과 암투로 얼룩진 암흑가의 모습을 신선한 감각으로 형상화했다. 라이벌 동성파의 음모로 막강한 조직력과 세력을 가진 홍성파의 두목이 살해되고 부두목 진호남 (정이건)이 죄를 뒤집어 쓴다. 동성파의 세력을 장악하려는 까마귀는 두목을 살해하고 진호남의 부하 삼계 (진소춘)에게 누명을 씌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