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기업 연구] '베리티퍼킨스' .. 엔진생산 66년째
입력
수정
베리티퍼킨스는 디젤엔진 천연가스엔진 생산업체. 이 회사가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2년. 영국 피터버러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지금까지 생산한 엔진만도 총 1천4백50만기. 이중 6백여만기가 건설장비와 농기계의 심장으로 아직도 움직이고 있다. 13개국에 걸쳐 있는 생산시설과 1백60여개국 4천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8백여개국 장비제조업체에 이 회사의 엔진이 공급된다. 캐터필라 JCB 린드 같은 세계적 산업장비제조업체가 이 회사의 주요고객이다. 4천5백여 종업원이 매년 30만기의 엔진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10억달러. 생산하는 엔진은 5마력부터 2천6백마력까지로 건설 발전 물류차량 군수 해양부문용 등 5백여종에 이른다. 이들 엔진은 모두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맞춰 설계 제작된다. 60여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맞춤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주력 생산제품은 농기계용과 건설중장비용 디젤엔진. 서유럽에서 생산된 모든 건설장비중 약 40%가 이 회사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농기계엔진분야에선 전세계의 트랙터 5대중 한대가 이 회사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