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기] 국산 (주)명성 '더난다' 아이언 .. 방향 정확

볼을 멀리 보내는 클럽은 우드이다. 우드는 샤프트 길이가 아이언보다 길기도 하지만 헤드구조 자체가 장타용으로 돼있다. 그것은 속이 빈 알루미늄 배트로 볼을 때리는 것과 아이언과 같이 그냥 철판으로 치는 것중 어느쪽이 장타를 낼 것인가를 생각하면 된다. (주)명성의 "더난다 아이언"은 바로 "아이언의 우드화"를 시도한 제품이다. "더난다" 아이언은 메탈우드처럼 속이 비어있는 중공구조로 되어 있다. 우드처럼 중공구조로 돼 있다는 것은 우선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발생, 거리가 더 난다는 의미이고 스위트 에어리어도 페이스의 전면에 걸쳐 형성됐다는 뜻. 따라서 볼이 중심외곽에 맞더라도 거리와 방향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롱아이언은 킥 포인트가 낮은 초경량샤프트를 사용, 볼이 뜨기 쉽게 설계됐고 쇼트아이언은 중량샤프트를 써서 방향우선의 구질을 만들어 낸다고. 한마디로 우드는 잘 치지만 아이언샷에 문제가 있는 골퍼들은 이 클럽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문의 777-2641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