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아카바시에 자유무역지대 조성 .. 30억달러 투입

요르단은 홍해 항구도시 아카바에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3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자와드 아나니 개발담당 부총리는 아카바를 자유무역지대로 만드는데 7,8년이 소요될 것이며 인프라 확충에 대부분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정부는 2주전 일련의 경제개발 정책들을 결정하면서 아카바항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심해항인 아카바는 지리적으로 극동과 중근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지난 90~91년 걸프전 이전만 해도 대이라크 중계무역의 주요 관문이었다. 하산 요르단 왕세자는 이달초 아카바를 거점 무역지대로 개발해 지리적 이점과 자원, 고급 인력을 활용한다는 야심찬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