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선물 급등세 .. 경유 6월물 배럴당 82센트 올라

원유 선물가가 16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겨울동안 보여 왔던 약세에서 벗어나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부터 약세가 지속됐던 원유 선물은 이날 고급 경유 6월물이 배럴당 82센트가 오른 22.12달러, 난방용 원유 6월물이 갤런당 1.99센트 오른 58.47센트, 무연 휘발유 6월물이 1.78센트 상승한 66센트를 기록했다. 페인웨버사의 분석가인 스티븐 파이퍼씨는 공급량이 빠듯한 가운데 북해산원유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곡물과 콩류도 생산지인 캔자스의 가뭄에 대한 우려심리를 반영,7월물 밀가격이 부셸당 25센트가 오른 약 3.89달러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