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LG화재 등 8개 손해보험사 '주주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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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11개 손해보험사중 삼성화재와 LG화재 등 8개사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정기주총에서 주주배당을 결의한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6회계연도(96년 4월~97년 3월)중 주주배당을 실시키로 한 손보사는 모두 8개사로 이중 7백61억원의 흑자를 올린 삼성화재가 보통주 23%(우선주는 24%)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확정, 배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배당률보다 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백9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동양화재도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진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으며 LG화재와 신동아화재는 전년과 같은 수준인 12%와 10%의 현금배당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화재와 대한화재도 전년과 같이 보통주 10%와 주식 8%.현금 2%의 배당을 각각 실시키로 확정했다. 이밖에 국제화재는 주식배당은 전년의 5%에서 8%로 높이는 대신 현금배당은보통주 5%로 전년보다 2%포인트 낮추기로 했으며 제일화재도 현금배당은 전년수준인 2%로 하되 주식배당은 전년의 8%에서 6%로 낮출 계획이다. 반면 전년에 10%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현대해상은 당시 분식결산에 대한배당금지조치로 인해 올해에는 배당을 줄수없게 됐으며 전년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해동화재도 이번에 1백92억원의 적자를 내 배당을 못하게 됐다. 동부화재도 이번에 6백37억원의 세전순이익을 올렸으나 자본잠식상태에서는벗어나지 못해 배당은 실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