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I면톱] 대학생 창업지원 법인 탄생..통산부, 설립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젊은 공학도 2백명이 대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KVC.회장 김도완)를 결성했다. 통상산업부는 한국대학생벤처창업연구회의 법인설립을 21일자로 허가하고 앞으로 벤처기업협회(회장 이민화)및 대학산업기술지원단 등의 활동과 연계시켜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연구회는 전국대학생들의 창업붐을 조성하고 대학및 대학연구소에서 개발된기술을 사업화해 창업하는 스핀오프(Spin-Off)제도의 확산을 목적으로 결정됐으며, 국내 대학및 연구소의 창업관련단체로는 최초로 법인설립허가를 받게 됐다. 연구회 회원 2백명중 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이 1백60명, 졸업생이 40명이며재학생중에는 학부생이 40%, 석.박사과정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회는 대학 재학생에게 창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졸업생이나 창업준비생에게는 동업자를 소개하거나 자본.정보를 제공하며 이미 창업한 기업인에게는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주선하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연결시켜 주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 연구회 내에 벤처기업협회 지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업 성공사례 발표회나창업세미나및 워크숍, 사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