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입찰기업 분석] '부원' .. 재무구조 안정

오는 29, 30일 이틀간 코스닥등록 입찰을 실시하는 부원(대표 장종훈)은 전주 파일 등 콘크리트 제품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다. 지난 65년 설립된 이 회사(자본금 7억2천만원)는 지금까지 한국전력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왔다. 또 83년 레미콘공장 설립이후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레미콘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신주는 최근 전기, 전화선의 지하매설이 늘고 있지만 농촌이나 산간지역의개발에 따라 전주의 신규수요가 늘고 있고 대체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이와함께 레미콘경기도 지난해에는 위축됐지만 올해들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콘크리트 파일 제조업체중 처음으로 자본시장에 등록되는 만큼 당분간 코스닥에서 평가받은 다음 2년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사인 선경증권은 "이 회사의 이익잉여금은 51억7천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96년 결산결과 부채비율은 1백62%, 주당순이익(EPS)은 4천1백10원이었다"며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고 안정성장이 전망되지만 업종자체의 성장성은 그리 크지 않은 약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