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입찰기업 분석] '아펙스' .. 높은 경쟁률 예상

오는 29, 30일 이틀간 실시되는 코스닥시장 입찰에서 신주를 공모하는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아펙스는 성장성이 높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주력제품은 반도체 생산과정중 웨이퍼가공 공정의 핵심 제조과정에 들어가는박막증착용 CVD와 식각공장장비. 이 제품들은 지난 91년 이 회사가 설립될 당시부터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벌여왔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256메가 D램이나 1기가 D램 제조공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장비인 금속유기화학 증착장비(MOCVD)를 반도체 3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김상호 사장은 "향후 2~3년내에는 이 분야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2000년에는 이 분야에서 1천억원의 시장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장비회사가 국내시장을 완전히장악하고 있는 실리콘 산화막 증착용 플라즈마 CVD의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내년중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펙스의 자본금은 최근 증자를 통해 21억원으로 늘렸고 현재 부채비율은 30.9%, 유보율은 3백33%여서 재무구조도 안정돼 있다. 상장은 이르면 99년이나 2000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간사인 선경증권은 등록후 6~7만원대 이상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