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면톱] 군 입영 8천900명 중소기업에 배정 .. 병무청

병무청은 정부의 "경제 되살리기 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역입영대상자로 판정받은 자중 5천명과 보충역으로 전환된 3천9백여명 등 8천9백여명을올하반기중 중소기업청 등의 추천을 받은 유망 중소기업에 집중지원키로 했다. 김길부 병무청장은 22일 오후 3시 대구 대동은행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체장 3백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산업인력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청장은 또 "앞으로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라 하더라도 전망이 밝은 업체로 인정받을 경우에는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토록 할 방침"이라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가칭)이 새로 제정되면 군인력 충원에 차질이 없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인력확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 배정시기를 정기 인력채용시기인 11~12월에 맞춰 실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를 오는 6월중 수도권에서 개최, 산업기능요원 편입희망자가 즉석에서 병역지정업체와상담해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